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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종강한다’ 크로스, 유로 2024 뒤 은퇴 선언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

‘교수님’ 토니 크로스(34)가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크로스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시점은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이후다. 즉,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는 다가올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가 마지막인 셈이다.크로스는 “항상 말했듯이, 레알이 나의 마지막 클럽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면서 “2014년 레알에 입단한 날은 축구선수, 인간으로서의 삶이 바뀐 날이다. 10년이 지나, 시즌이 끝나면 이 장이 끝난다”라고 은퇴를 예고했다.그는 “내 목표는 최고의 시즌을 마치는 것이었고, 이번 시즌은 최고 중 하나였다. 지금이 떠나기에 좋은 순간이다. 지금의 나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팀의 15번째 UCL 트로피 우승을 약속했다.애초 크로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다. 평소에도 이른 시기에 은퇴할 것이라 암시한 바 있는데, 지난 시즌에는 1년 단기 재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갔다. 올 시즌에는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재계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크로스는 먼저 은퇴를 예고하게 됐다. 크로스는 지난 2014~15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70억원). 단숨에 주전을 꿰찬 그는 이후 10년 동안 레알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크로스는 레알에서만 공식전 463경기 28골 98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레알은 크로스와 함께 UCL 우승 4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라리가 4회·UEFA 슈퍼컵 4회·국왕컵 1회·수페르 코파(슈퍼컵) 4회 등을 기록했다. 앞서 뮌헨에서의 커리어를 더하면 UCL 우승 기록은 5회에 이른다. 2010년대 후반 레알의 UCL 3연패를 모두 책임진 것 역시 크로스다. 크로스는 정확한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는 것으로도 정평 났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크로스는 데뷔 후 라리가에서 시즌마다 2000개 이상의 패스를 시도하며 90%를 상회하는 성공률을 기록했다. 떠나는 크로스를 향해 전·현 동료들도 인사를 건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함께 뛰게 돼 영광이었다.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댓글을 게시했다. 가레스 베일(은퇴) 역시 “크로스의 놀라운 커리어를 축하한다. 함께 뛰어서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경기를 함께할 다니 카르바할은 “이렇게 빨리 작별 인사를 하게 될 줄 몰랐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작별을 위한 경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크로스는 “이제 내가 한 말은 잊고, UCL 결승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라는 그다운 발언을 덧붙였다. 크로스는 독일 국가대표로는 108경기를 소화했다. 유로 2020에서 고배를 마신 뒤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바 있으나, 지난 3월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전자군단에 합류했다. 크로스는 독일 대표팀에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제는 아직 들지 못한 유로 트로피를 노린다. 김우중 기자 2024.05.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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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끝이 아니다…'갈락티코' 레알, 벌써 다음 영입 대상도 떴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을 공식화한 킬리안 음바페(26)의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선수 보강도 노릴 전망이다. 슈퍼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는 이른바 ‘갈락티코스’ 3기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우선 음바페와 PSG의 결별은 확정됐다. 음바페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음바페는 올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찾을 예정인데, 오랫동안 이적설이 돌았던 레알 마드리드 외에는 뚜렷한 차기 행선지 후보는 사실상 없는 상태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발표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전력 보강을 위한 레알 마드리드의 노력은 음바페 영입으로 끝나지 않는다. 14일 스페인 마르카, 영국 풋볼트랜스퍼스 등에 따르면 다음 타깃으로는 바이어 레버쿠젠의 플레이메이커 플로리안 비르츠(21)를 다음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 당장 올여름 영입은 어려울 수 있으나, 늦어도 내년 여름 영입을 목표로 영입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비르츠는 올 시즌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끈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선발 26경기)에 출전해 11골·11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DFB 포칼(컵대회)에서도 5경기 3골·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10경기 4골·4도움의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2003년생의 어린 나이인데도 유럽에서 가장 돋보이는 존재감은 단숨에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목표로 이어졌다. 마르카에 따르면 비르츠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다음으로 영입을 원하고 있는 메인 타깃으로, 이미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작업도 시작했다. 당장 영입을 서두르기보다는 내년 여름 등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많은 시간을 들여 비르츠 영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주드 벨링엄 등을 영입한 것처럼 신중하되 확실하게 영입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마르카는 “호세 앙헬 산체스 CEO와 주니 칼라파트 수석 스카우트는 서두르지는 않되 은밀하게 영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비르츠를 오랫동안 지켜봤다. 지난 2022년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지만, 레버쿠젠 이적 후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도 아래 체력과 득점 능력 등을 다시 끌어올렸다. 쉽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2025~26시즌에 대비한 1순위 영입 후보는 비르츠”라고 설명했다.관건은 올 시즌 보여준 비르츠의 활약과 성장 가능성은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사실상 모든 유럽 빅클럽들이 주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풋볼트랜스퍼스는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PSG를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았다. 이미 1억 1000만 유로(약 1625억원)까지 치솟은 시장가치가 앞으로 더 폭등할 거라는 점, 레버쿠젠과 계약기간이 2027년 6월까지로 3년이나 남았다는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다만 그간 수많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품었던 것처럼 구단이 갖는 상징성이 결국엔 영입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레알 마드리드에 깔려 있다.김명석 기자 2024.05.14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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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스카스 넘은 레알 최고령 외국인, 시즌 뒤 퇴단? “다음 주에 정해질 것”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될까. 모드리치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그의 에이전트는 “다음 주에 거취가 명확해 질 것”이라고 말하며 눈길을 끌었다.모드리치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3~24 라리가 3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후반 25분까지 활약한 뒤 토니 크로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모드리치가 빠지기 전까지 4골을 몰아치며 완승을 거뒀다. 모드리치는 팀의 네 번째 골을 도우며 1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패스를 받은 브라힘 디아즈가 멀티 골을 터뜨렸다. 이후 모드리치는 교체되는 과정에서 많은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그라나다의 홈이었지만, 그라운드를 떠나는 그를 치켜세우며 대우했다. 그라나다 선수단은 경기 전 레알의 조기 우승을 축하하는 ‘파시오’를 진행하기도 했다.한편 모드리치의 거취에 대해서도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모드리치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계약이 끝난다. 지난겨울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이 ‘플레잉 코치’를 제안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모드리치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모드리치는 사우디아라비아, 크로아티아 리그 등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모드리치는 1985년생으로 40세를 바라보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사우디 프로 리그는 모드리치의 영입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모드리치의 에이전트는 마르카를 통해 “레알은 모드리치의 고향이며, 우리는 무엇이 최선일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모드리치와 크로스 모두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구단이 두 선수의 미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한 조치다. 매체는 “최종 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축구 측면에서 두 선수는 여전히 경기를 이끌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고 치켜세웠다.지난 2012~13시즌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모드리치는 공식전 530경기 39골 85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선발 기회는 줄었으나, 공식전 43경기 2골 8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라리가 4회·스페인 국왕컵 2회·스페인 슈퍼컵 5회 등 2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지난 5일 카디스와의 홈 경기에서 출전하며 38세 7개월 25일의 나이로 레알의 라리가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의 38세 7개월 19일이었다. 그는 지난 1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UCL 4강 1차전에서도 출전하며 레알 시절 푸스카스의 최고령 출전 기록을 깬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12 16:10
메이저리그

판정에 격분한 김하성, LAD전 첫 타석부터 레이저 타구 생산...7G 연속 출루 성공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7경기 연속 출루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이어진 출루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종전 0.208에서 0.209로 소폭 올랐다. 하지만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0-5 완패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전날 심판의 판정 미스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1-1로 맞선 무사 2루, 끝내기 기회에서 타석에 나선 그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투수 개빈 그로브의 바깥쪽(우타자 기준) 한참 빠진 싱커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타석을 벗어나며 무언의 어필을 전했다. 번트 자세를 취했다가, 볼을 확신하고 배트를 거뒀는데, 그게 스트라이크 판정이 됐다. 김하성은 이어진 승부에서 낮은 코스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한 뒤 한 손으로 배트를 잡고 땅에 내리치려는 동작을 취했다가 참아냈다. 심판을 응시하며 다시 한번 불만을 드러냈다. '포커 페이스' 김하성이 감정을 드러내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상황에서 루이스 아라에스가 끝내기 중전 안타를 치며 2-1로 승리했다. 이튿날(12일) 다저스전은 그렇게 이어진 경기였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전날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당한 삼진 아쉬움을 씻어냈다.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상대 좌완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날카로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당겨쳤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3.1마일(165.9㎞/h)이었다. 호쾌한 타구를 생산했다. 이어진 5회 2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 7회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0-5로 지고 있던 9회 말 2사 2루에서는 조나단 파이어라이젠의 2구째 가운데 직구를 공략해 장타를 만들었지만, 타구가 유격수 무키 베츠 정면으로 향하며 샌디에이고는 팩스턴 상대 6이니 동안 득점하지 못했고, 선발 투수 맷 월드론과 아드리안 모레혼이 6회까지 4점을 내주며 기선을 내준 뒤 되찾지 못했다.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이 1회 솔로홈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6회 만루홈런을 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2 13:09
연예일반

‘슈퍼리치 이방인’ 다른 외국인 프로그램과 차별화…비즈니스 중심이 되는 한국 [종합]

외국인 억만장자의 한국 일상이 공개되는 ‘슈퍼리치 이방인’이 베일을 벗는다.7일 오전 넷플릭스 신규 예능 프로그램 ‘슈퍼리치 이방인’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세호, 뱀뱀, 미미 등 MC들과 박혜성 PD, 여운혁 PD가 참석하고 방송인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퍼센트의 슈퍼리치들의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다. 세계 어디나 집이 될 수 있지만 K컬처를 사랑해 한국을 선택한 글로벌 ‘찐’ 부자들의 서울살이가 공개된다.재력만큼이나 개성도 만렙인 슈퍼리치 이방인의 정체도 상상을 초월한다. K팝에 푹 빠진 싱가포르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 국내 유일의 하이엔드 브랜드 클라이언트 앰배서더 유희라, 파키스탄 귀족 가문 김안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가문 후계자 테오도로, 5000만 SNS 팔로워를 가진 누르 나임 등 서울살이를 하는 슈퍼리치들의 등장에 이목을 집중시킨다.슈퍼리치 이방인의 일상을 미리 지켜본 3MC는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세호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서 궁금했다. 이방인에게 한국이라는 나라가 이렇게까지 아름다운지 몰랐다”고 전했다. 태국 출신으로 2014년에 데뷔한 그룹 ‘갓세븐’에서 약 10년 동안 활동한 뱀뱀은 “가요가 좋아서 한국에 오게 됐는데 정이 들었다. 한국을 ‘2번째 집이다’라고 말하고 다닌다”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며 “아무리 슈퍼리치여도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다. 금전적인 부분이 다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외국인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회상하며 “나한테 편하게 살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 또한 여기까지 오는데 힘들었다. 출연자들의 삶을 알아주는 것이 힘이 될 것이다”며 출연자들에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미는 “출연자들이 인간적인 부분을 스스럼없이 보여줘서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일상도 편하게 봤다. K컬처 문화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실감했다”고 전했다.‘슈퍼리치 이방인’은 약 30분 분량으로 총 6개의 에피소드가 방송된다. 박혜선 PD는 “출연자 5명이 각각의 캐릭터를 가지고 한국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가볍고 재밌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넷플릭스에서 이렇게까지 짧고 경쾌한 예능은 처음일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운혁 PD는 “출연진이 한국을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생각한다. 삶의 무게의 중심을 서울로 바꾼 사람들이 출연했기 때문에 관광으로 온 외국인들과는 다르다”며 다른 외국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K컬처나 K문화에 매력을 느끼고 관광을 오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방인들이 아예 삶의 터전을 한국으로 바꾼다는 것은 비즈니스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이날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됐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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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이방인’ PD “외국인 억만장자 섭외 몇 개월 걸려”

박혜성 PD가 넷플릭스 ‘슈퍼리치 이방인’ 출연자 섭외가 몇 개월 이상 걸렸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7일 오전 넷플릭스 신규 예능 프로그램 ‘슈퍼리치 이방인’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세호, 뱀뱀, 미미 등 MC들과 박혜성 PD, 여운혁 PD가 참석하고 방송인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퍼센트의 슈퍼리치들의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다. 세계 어디나 집이 될 수 있지만 K컬처를 사랑해 한국을 선택한 글로벌 ‘찐’부자들의 서울살이가 공개된다.여운혁 PD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대해 “한국이 세계의 젊은 사람들한테 힙하고 트렌디한 나라가 되는 것을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각 나라 부자에게도 관심이 많은데 그들이 자국이 아니라 한국을 선택해서 생활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들의 삶과 한국을 결합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사람들은 ‘그런 부자들이 한국에서 대체 뭐하지’ 생각하는데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맞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매력을 더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연출을 맡은 박혜성 PD는 “부자들의 삶에만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아니다. ‘그들은 왜 한국에 왔을까?’라는 목적을 같이 녹여낸 프로그램이다. 이들의 한국에서 생활하는 삶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느껴질 것이다”고 전했다.박혜성 PD는 “억만장자를 섭외하는 것도 힘든데 외국인 억만장자를 섭외하는 것이라 더욱 힘들었다. 제작 기간의 반 이상이 섭외 시간일 만큼 공들였다. 몇 개월은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자들이 한국에 온 이유에 집중해서 섭외했다. 출연자들과 미팅을 여러 번 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에 와서 하고 싶은 것이 명확했다. 특히 싱가포르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은 대형 기획사에 미팅을 요청하고 여러 번 거절당하는 과정과 히스토리가 담기기도 했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넷플릭스에서 이날 오후 4시 공개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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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이방인’ PD “조세호 원픽…뱀뱀 공감력‧미미 솔직 리액션”

‘슈퍼리치 이방인’ PD가 조세호와 뱀뱀, 미미 등 3MC 섭외 과정을 밝혔다.7일 오전 넷플릭스 신규 예능 프로그램 ‘슈퍼리치 이방인’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세호, 뱀뱀, 미미 등 MC들과 박혜성 PD, 여운혁 PD가 참석하고 방송인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퍼센트의 슈퍼리치들의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다. 세계 어디나 집이 될 수 있지만 K컬처를 사랑해 한국을 선택한 글로벌 ‘찐’부자들의 서울살이가 공개된다. ‘패션 애호가’ 조세호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태국 출신 뱀뱀, ‘예능 대세’ 미미가 MC로 출격한다. 박혜성 PD는 “조세호는 기획 단계부터 ‘원픽’으로 염두에 뒀다. 조세호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뱀뱀의 경우 같은 외국인의 입장에서 출연자들의 한국 사랑을 잘 공감해줄 수 있어 출연자와 시청자의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미는 솔직한 리액션을 보여주며 젊은 세대의 입장을 대변해준다”고 전했다. 이에 조세호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함께할 수 있어서 설레고 감사했다.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뱀뱀과 미미랑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고 궁금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합류했고 글로벌한 넷플릭스에 함께해 부모님이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뱀뱀은 “예능을 많이 하게 된 지 1년 밖에 안됐는데 넷플릭스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조세호와 같은 MC 역할을 하게 되어 좋다. 미미와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친해지고 싶다”고 전했다. 미미는 “프로그램 소재가 신선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촬영하면서 즐거울 것 같다. 솔직한 편이라 꾸며서 방송하면 망한다. 재미있게 영상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합류하게 되어 즐거웠다”고 밝혔다.‘슈퍼리치 이방인’은 넷플릭스에서 이날 오후 4시 공개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7 14:19
해외축구

26세까지 0개→12년 만에 트로피 24개…또 ‘탈 토트넘’ 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무관’ 시즌이 이어지는 사이, 루카 모드리치는 어느덧 24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희비가 엇갈렸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5일(한국시간) 모드리치의 통산 24번째 트로피에 주목하며 다시 한번 ‘토트넘’을 언급했다.모드리치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끝난 카디스와의 2023~24 라리가 34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모드리치는 팀이 0-0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후반 6분, 정확한 스루패스로 브라힘 디아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포문을 연 레알은 주드 벨링엄, 호셀루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골 차 완승을 거두며 여전히 1위(승점 87)를 지켰다. 승리 직후엔 아직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지로나가 바르셀로나를 4-2로 제압하며 2년 만에 리그 트로피를 탈환했다. 2위 지로나(승점 74) 3위 바르셀로나(승점 73)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레알에 앞설 수 없기 때문이다.한편 모드리치는 레알 합류 후 24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이때 매체는 모드리치가 토트넘에서 활약한 26세까지 ‘무관’이었지만, 레알 합류 뒤 12년 동안 2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실에 주목했다. 이른바 ‘탈 토트넘’ 효과인 셈이다. 모드리치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시절에도 리그 우승 3회·컵대회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4시즌 동안 ‘무관’에 그쳤다. 이적 첫해 리그컵 결승에 올랐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한 기억도 있었다.레알 합류 뒤엔 트로피 진열대를 가득 채웠다. 모드리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라리가 4회·코파 델 레이 2회·수페르 코파 5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회·UEFA 슈퍼컵 4회 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UCL 4강에 올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차전을 남겨둔 상태다. 모드리치에겐 통산 6번째 UCL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남아 있다.반면 친정팀 토트넘은 올 시즌에도 ‘무관’이 확정됐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승점 60)이며, 여전히 힘겨운 UCL 진출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컵 대회에서는 일찌감치 탈락 고배를 마셨다.김우중 기자 2024.05.05 11:00
해외축구

‘레알에서만 23년’ 나초,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결별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스페인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주장 나초는 구단과 감독에게 새로운 모험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나초는 진정한 레알의 전설이다. 지난 2011년 조제 모리뉴 전 감독 시절 1군에 데뷔, 12시즌째 레알의 주력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작별 인사를 전할 때가 언제인지 결정할 수 있다”면서 “지난 시즌 그는 레알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처럼 보였지만, 잔류를 택했다. 그리고 올해 비슷한 논의가 이어졌고, 이번에 그는 결정을 내린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이어 “34살이 된 이 수비수는 여전히 레알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시즌 내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주장이라는 다른 꿈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 그는 이미 수페르 코파(슈퍼컵)에서 그 일을 해냈고,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 번의 기회가 남았다”라고 짚었다.애초 나초의 이적설은 지난해에도 나온 바 있다. 특히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유력 행선지로 꼽히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초는 국내 클럽으로의 이적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나초는 올 시즌 공식전 29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의 기록(44경기)에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기회를 받고 있다. 끝으로 매체는 “구단은 나초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면서 “레알은 대체자로 릴의 18세 수비수인 레니 요로를 주시하고 있다. 임대 중인 라파 마린 역시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짚었다.나초는 지난 2011년 1군 데뷔 후 레알에서만 12시즌째 활약하고 있다. 공식전 기록은 355경기 16골.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24경기 나선 바 있다. 그는 레알에서 UCL 5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라리가 3회·UEFA 슈퍼컵 4회·국왕컵 2회·슈퍼컵 5회 등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알의 UCL 3연패 당시엔 주력 로테이션 자원으로 힘을 보탰다. 만약 올 시즌도 UCL 정상을 차지한다면, 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다니 카르바할 등과 함께 UCL 통산 6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룰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0 09:34
연예일반

‘눈물의 여왕’ 송중기 등장에 들썩….박지은 작가의 카메오 활용법 [줌인] ①

“적재적소에 잘 치고 빠진다.” 배우 송중기부터 프랑스 배우 세바스찬 로체, 독일 배우 디에터 할러포르덴까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특별출연 라인업이 무척 화려하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올해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하고 있는 ‘눈물의 여왕’ 흥행 비결에는 내로라 하는 특별출연 배우들의 활약도 있다. 단순히 이들의 유명세뿐 아니라, 박지은 작가의 배우들 활용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3일 “대개 특별출연은 배우들이 잠깐 얼굴을 비추는 정도인데 ‘눈물의 여왕’은 알짜배기 출연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는 작가의 능력”이라며 “덕분에 다른 캐릭터들과 작품 전체의 재미, 몰입도가 더 높아진다”고 호평했다. ‘눈물의 여왕’은 특별출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송중기가 출연한 가장 최근 회차 8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6.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인 6회 14.1%보다 2.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시청률 상승세에 송중기의 역할이 없다고 하기 어렵다.화제성분석업체 굿데이터가 지난 2일 발표한 3월 5주차 배우 화제성 지수에 따르면 송중기는 특별출연임에도 1위 김수현, 2위 김지원 등에 이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눈물의 여왕’은 화제성 지수에서 TV-OTT 통합 1위를 수성하고 있는데, 화제성 점수는 지난주 대비 14.0%나 증가했다. 송중기뿐 아니다. ‘눈물의 여왕’은 오정세, 고규필, 임철수부터 세바스찬 로체, 디에터 할러포르덴도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중 세바스찬 로체는 미국 드라마 ‘슈퍼내추럴’,‘뱀파이어 다이어리’ 등에 출연하며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고 디에터 할러포르덴은 ‘64회 독일 영화상’ 베스트 남자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저명한 이력을 지닌 터라 이들의 출연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예능인 홍진경, 조세호, 남창희 등도 출연을 예고한 터라 이들의 활약상에도 기대가 쏠린다. ‘눈물의 여왕’ 특별출연 배우들의 활약에는 박지은 작가의 능력이 돋보인다는 호평이 이어진다. 특별출연의 경우 대부분 잠깐 등장하는 신스틸러 역할에 그친다. 때로는 예상보다 등장 시간이 짧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든가, 반대로 너무 길게 출연해 특별출연의 매력이 반감된다. 반면 박지은 작가는 전작들에 이어 배우들을 적재적소에 출연시킴으로써 극의 전체 재미를 높인다는 평가다. ‘눈물의 여왕’ 송중기의 경우 극중 김지원(홍해인)의 이혼 전문 변호사 빈센조로 등장해 현우(김수현)와 대립각을 세웠다. 송중기는 전작 ‘빈센조’에서 악을 물리치는 변호사 캐릭터와 맞물려 자연스러운 대사와 전개가 이어져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앞서 지난 2011년 방영된 박지은 작가의 전작 ‘별에서 온 그대’ 또한 배우 수지가 특별출연해 도민준(김수현)과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천송이(전지현)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는데, 수지와 김수현이 전작 ‘드림하이’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터라 재미를 더 높였다. 특별출연은 박지은 작가의 강점인 코미디가 강한 작품 색깔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동안 박지은 작가는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 대표작들에서 코믹 요소를 가미해 극의 몰입도를 높여왔다. 특별출연 배우들 대부분이 코믹스러운 연기를 선보여왔는데, 이들 캐릭터들은 전체 서사를 망치지 않는 선에서 몰입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정도로 활용됐다. 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는 “박지은 작가는 판타지적 서사 안에서 코미디를 녹여내는데, 이는 특별출연 배우들의 캐릭터 설정에서도 두드러진다. 이는 다른 스타 작가들과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라며 “‘눈물의 여왕’에서도 앞으로 출연을 예고한 홍진경, 조세호 등이 예능인들인 만큼 큰 웃음을 주며 드라마의 재미를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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